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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근평,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 오트피레네주서 소규모 정상회담
    현지시간 5월 7일, 국가주석 습근평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특별초청에 응해 전용기편으로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마크롱과 부인 브리지트는 공항에 미리 도착해 오트피레네주 주지사 사로몬 등 프랑스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타브르공항에서 습주석 부부를 반갑게 맞이하고 습주석 부부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한 것을 환영했다. 프랑스 남부의 산지는 흰눈이 녹아내리고 시내물이 졸졸 흐르며 산꽃이 만발하고 록음이 우거지는 늦봄, 초여름을 맞이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녀사는 투르마레산 고개 ‘양치기역’에서 습근평과 팽려원을 맞이하고 함께 현지 촌민들이 준비한 전통무용인 양치기춤 공연을 관람하고 그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역참의 통나무집 밖에는 봄눈이 흩날리고 구름바다가 아득히 펼쳐졌다. 량국정상 부부는 창가에 앉아 먼 산들을 바라보며 현지 특색의 음식을 맛보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일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인 소통을 했다.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화문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5,000년 이상 지속되여오고 중단되지 않은 유구한 문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강한 국가리념을 지니고 있으며 국가통일을 유난히 중시하고 소중히 여긴다. 많은 화교들은 해외에서 다년간 생활하면서도 여전히 깊은 애국심을 가지고 있으며 조국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강대해진 데 대하여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출국방문기간 나는 수많은 화교, 화인과 류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길에 나서서 맞이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현재 중국은 첫번째 100년 분투목표를 실현했는바 중국인민의 지속적인 분투를 통해 중국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중국과 프랑스는 비록 각자 동서양 문명에 속하고 가치리념과 사회제도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문명간의 상호 교류와 참조를 중시한다. 량국은 화합하되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발전, 인류의 진보에 새로운 기여를 해야 한다. 중국은 프랑스 및 유럽과의 인문교류를 강화하고 경제무역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하며 서로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높이고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인민의 우의를 공고히 다지고 전승해나갈 용의가 있다.마크롱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난해의 중국 방문 특히 광주 송원에서의 회담이 나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마음속 깊이 남았다. 주석선생과의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나는 중국의 력사, 문화, 리념과 발전과정을 한층 더 료해하게 되였고 중요한 문제에서의 중국의 립장을 더 잘 알게 되였다.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오늘날 유럽에 있어서 계속 전략적 자주권을 지니고 단합, 통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를 량호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량자간 및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랑스와 중국은 모두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이다. 나는 습근평 주석과 계속 긴밀히 소통해 유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습근평은 마크롱 대통령과 령부인이 뜨거운 마음을 담아 초청해주고 알심들여 준비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나와 부인은 마크롱 대통령 및 령부인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마크롱 대통령과 일상적으로 교류하고 함께 노력해 중국과 프랑스 나아가 중국과 유럽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인도함으로써 엇갈린 혼란상태에 처한 세계에 보다 많은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기대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다시 한번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 리별을 앞두고 현지의 마을주민들은 목자의 노래를 부르며 습근평과 팽려원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재방문할 것을 뜨거운 마음을 담아 초청했다.습근평은 다음과 말했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와 특색음식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프랑스의 보다 많은 량질의 식용농산물들이 중국에 수출되는 것을 환영하며 또한 더 많은 우호적인 프랑스인들이 중국에 참관, 방문 오는 것을 환영한다. 마크롱과 브리지트의 동반하에 습근평과 팽려원은 투르마레산 고개를 떠나 타르브에 돌아왔다. 타르브공항에서 공식적인 환송식이 펼쳐졌다. 량국 정상은 북경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당일 저녁, 습근평은 전용기로 프랑스를 떠나 베오그라드로 출발했다. 그는 세르비아 대통령 부치치의 초청으로 쎄르비아를 공식방문한다. (류령령, 형설) 현지시간 5월 7일, 국가주석 습근평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특별초청에 응해 전용기편으로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투르마레산 고개 ‘양치기역’에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이 마크롱과 부인 브리지트와 함께 현지 촌민들이 준비한 전통무용인 양치기춤 공연을 관람했다(신화사 기자 요대위 촬영).현지시간 5월 7일, 국가주석 습근평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특별초청에 응해 전용기편으로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투르마레산 고개에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마크롱과 부인 브리지트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신화사 기자 요대위 촬영).현지시간 5월 7일, 국가주석 습근평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특별초청에 응해 전용기편으로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투르마레산 고개 ‘양치기역’에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마크롱과 부인 브리지트와 함께 창가에 앉아 자유롭고 편안하고 분위기 속에서 일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인 소통을 했다(신화사 기자 요대위 촬영).현지시간 5월 7일, 국가주석 습근평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특별초청에 응해 전용기편으로 프랑스 서남부 오트피레네주를 방문했다. 투르마레산 고개에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 마크롱과 부인 브리지트는 현지 마을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신화사 기자 요대위 촬영).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 E_mail: korea@peopledaily.com.cn 인민일보사 소개 | 인민넷 소개 | 인민넷 조문판 사이트맵 저작권은 인민넷 소유이며 서면허가 없이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할수 없습니다.Copyright © 1997-2023 by www.people.com.cn. all rights reserved $(document).ready(function(e) { var mySwiper = new Swiper('#menu',{ slidesPerView: 3.5 }) var name = "#menu"; var menuYloc = null; $(document).ready(function() { menuYloc = parseInt($(name).css("top").substring(0,$(name).css("top").indexOf("px"))) var firsthg=$(name).offset().top; $(window).scroll(function() { offset = menuYloc + $(document).scrollTop() -firsthg+ "px"; var top_a=$(document).scrollTop(); if(top_a
  • 습근평,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쎄르비아에 대한 국빈방문 시작
    현지시간으로 5월 7일 저녁, 국가주석 습근평은 전용기로 베오그라드에 도착해 쎄르비아 대통령 부치치의 초청에 응해 쎄르비아에 대한 국빈방문를 시작했다.습근평이 탑승한 전용기가 쎄르비아령공에 진입하자 쎄르비아 공군 전투기 2대가 하늘로 날아올라 호위했다. 습근평이 전용기로 베오그라드 니콜라 테슬라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쎄르비아 대통령 부치치 부부, 대중국협력국가위원회 주석이며 전 대통령 니콜리치 부부, 의장 브르나비치, 총리 부체비치와 외교장관 쥬리치 등이 열정적으로 맞이했다.부치치는 공항에서 습근평을 위해 독특한 영빈식을 거행했다. 쎄르비아 소년아동들이 습근평과 팽려원에게 꽃을 바치고 중국과 쎄르비아 두나라 국기를 흔들었으며 민족복장차림의 쎄르비아 민중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열렬히 환영했다.습근평은 서면연설을 발표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과 쎄르비아는 전통적 우의가 깊고 량국관계는 변화무쌍한 국제정세의 시련을 이겨내고 나라와 나라 관계의 본보기를 수립했다. 2016년 량국이 전면전략동반자관계를 맺은 이래 량자관계는 도약식 발전을 실현하고 력사적인 성과를 이룩했다. 량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는 반석처럼 견고하고 ‘일대일로’공동건설의 성과가 풍부하며 인적 왕래가 더욱 밀접해지고 철통같은 우정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았다. 중국과 쎄르비아의 협력은 평등호혜의 기초에서 수립되였는바 량국의 근본리익과 장원한 리익에 부합된다. 중국측은 쎄르비아측과 함께 초심을 유지하고 손잡고 전진해 동력이 더욱 강하고 분야가 더욱 넓으며 더욱 질 높은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기를 희망한다. 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치치 대통령과 량자관계 및 기타 공동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친선을 함꼐 이야기하고 협력을 함께 상의하며 발전을 함께 도모해 량국관계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계획하기를 희망한다. 이번 방문은 반드시 풍부한 성과를 거두어 중국과 쎄르비아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습근평 주석의 부인 팽려원녀사, 중공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이며 중앙판공청 주임인 채기,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외교부 부장 왕의 등 수행인원들도 같은 비행기편으로 도착했다.쎄르비아주재 중국대사 리명도 공항에서 영접했다.습근평은 차를 타고 공항에서 투숙지로 가는 도중에 베오그라드는 기쁨과 경사의 분위기가 넘쳤다. 도처에서 중국과 쎄르비아 량국의 국기가 나붓기고 여러 곳에서 ‘중국홍’을 밝혔으며 거대한 전광판에는 ‘친애하는 중국 친구를 열렬히 환영한다’는 문구가 재생되였다. 쎄르비아에서 관광중인 중국인, 화교와 류학생 및 쎄르비아 민중들은 자발적으로 도로 량쪽에서 중국과 쎄르비아 량국의 국기를 흔들며 습근평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 E_mail: korea@peopledaily.com.cn 인민일보사 소개 | 인민넷 소개 | 인민넷 조문판 사이트맵 저작권은 인민넷 소유이며 서면허가 없이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사용할수 없습니다.Copyright © 1997-2023 by www.people.com.cn. all rights reserved $(document).ready(function(e) { var mySwiper = new Swiper('#menu',{ slidesPerView: 3.5 }) var name = "#menu"; var menuYloc = null; $(document).ready(function() { menuYloc = parseInt($(name).css("top").substring(0,$(name).css("top").indexOf("px"))) var firsthg=$(name).offset().top; $(window).scroll(function() { offset = menuYloc + $(document).scrollTop() -firsthg+ "px"; var top_a=$(document).scrollTop(); if(top_a
  • 나의 의료보험카드로 가족을 위해 약을 구매할 수 있을가?
  • 길림성 첫 사례! 연길시법원 경미한 형사사건 ‘원스톱’쾌속처리 실시!
    최근, 연길시인민법원 ‘쾌속재판' 형사재판정은 6건의 위험운전죄 사건을 심리종결했다. 사건의 피고인들은 전부 판결에 복종하고 기소를 취하했다. 이 6건의 사건은 수사, 기소, 재판을 마치는 데 걸린 시간이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5개 근무일을 넘지 않았다.연변주중급인민법원, 연변주검찰원, 연변주공안국, 연변주사업국은 군중 우선의 사법리념을 깊이 있게 관철하고 사법효률을 제고하며 형사사건의 번잡함과 간소화 분류, 경중의 분리,신속성과 느림성의 분리를 한층 더 추진하고저 〈경미한 형사사건에 대한 ‘원스톱’ 쾌속처리기제 시범사업을 전개할 데 관한 방법〉을 연구 제정하고 연길시법원을 시범개혁단위중 하나로 확정했다. 기제가 운행된후 4월 25일에 연길시인민법원은 처음으로 운용기제를 모색하여 연길시공안국 집법사건처리중심에서 고효률적이고 신속하게 6건의 위험운전 범죄사건을 심리했다.사건을 접수한 후 담당법관은 신속히 사건 상황을 료해하여 경미한 형사사건 ‘원스톱’ 쾌속처리 조건에 부합된다고 판단하고 피고인은 쾌속재판 절차를 적용해 공판심리하는 데 동의했다. 개정 전에 피고인에게 〈쾌속재판 절차를 적용하여 형사사건을 심리할 데 관한 규정 고지서〉, 〈죄와 벌 승인 고지서〉 등을 송달했다. 법정심리에서 담당법관은 법정심리 규칙과 절차의 요구에 따라 질서있게 법정심리를 조직했다. 전반 과정은 15분 만에 효률적이고 편리하고 규범적이고 류창하게 잔행되였다. 최종 6명 피고인에게 1~2개월 사이의 구역형을 처하고 인민페 2,000~4,000원 사이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경미한 형사사건 ‘원스톱’ 쾌속처리기제의 가동은 형사재판업무에 있어서 사건처리의 효률을 크게 제고시키고 기층 사건처리 일군의 사건처리 압력을 완화시켜 제한된 사법자원이 더욱 큰 전체적인 우세를 발휘하게 된다. 범죄용의자에게 있어서는 구류장소와 구류조치의 빈번한 교체로 인한 불편과 사건처리 기간이 길어서 초래되는 공소부담을 피면하게 하여 빨리 사회에 복귀하여 사회 관계의 회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연길시인민법원은 지속적으로 경미한 형사사건의 ‘원스톱’ 쾌속처리기제를 상시적으로 운용하여 ‘수사, 소송, 재판, 변론’ 4개 절차를 효과적으로 접목하여 경미한 형사사건에 대한 고품질, 고효률적인 처리 협력을 통해 절차 간소화, 권리 감소, 속도 향상, 질적 저하에 관계없이 연길시인민법원의 형사재판트랙에서 부단히 다그치게 된다.연길시인민법원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경미한 형사사건 ‘원스톱’ 쾌속처리기제는 사건의 사실이 분명하고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용의자가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인정하며 경미한 형사사건에 대해 ‘원스톱’ 쾌속처리기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법정절차에 따라 사건처리의 질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서 사건처리 주기를 적당히 단축하여 공안기관의 립건수사에서부터 공소기관의 심사기소, 그리고 재판기관의 법정 심리종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48시간에서 7일 이내에 완성하게 된다./길림신문 리전기자(사진 연길시당위 선전부)
  • ‘평평한’ 바닥, 가정 친로령화 개조의 중요 일환
  • 제2회 새별아동문학상 시상
    수상자 박은화(좌1), 리영철, 박영옥, 림철.연변조선족아동문학연구회에서 주최하고 향항골든해양항운그룹에서 후원한 제2회 새별아동문학상시상식 및 아동문학세미나가 5일 연길에서 펼쳐졌다.제2회 새별아동문학상은 1월부터 4월말까지 평론 2편, 아동소설 1편, 동화 4편, 동시 40편을 응모받았고 평의를 거쳐 리영철의 동화 <제무와 헤우>, 림철의 평론 <김만석 동화세계에 대한 고찰>, 박은화의 동시 <봄>, 박영옥의 아동소설 <뚱뚱보 민호의 새 출발>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였다.심사위원 리향화는 심사평에서 응모작들을 동시, 아동소설, 동화, 평론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나서 “응모한 작품마다 각자의 풍격을 갖췄고 새로운 시적 발견을 시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서 펼쳐진 아동문학세미나에서는 아동문학 리론가이며 평론가인 김만석이 <수필문학과 그 창작>을 제목으로 문학리론강좌를 펼쳤고 시인 김철호, 작가 리영철 등이 발언했다. 리련화 기자
  • 대련-한국 인천 왕복 려객선 항로 정식 재개
  • 99세 고령에도 식물연구에 혼신을 다하는 김수철교수
    올해 음력 4월1일 (양력 5월8일)이면 세는 나이로 100세이고 만으로 99세인 연변대학 농학원 식물학 교수인 김수철(당원)은 현재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의 시골에서 살고 게신다. 그는 아직도 자기절로 집터전에 유기농 채소들을 재배하여 먹으며 식물연구와 《길림성식물지》편찬(한어문 총6권, 1-2권은 이미 출판)에 바삐 보내고 있다. 1925년 4월1일(음력)에 출생한 김수철교수는 현재 허리는 굽어들고 청력이 무디여 낮은 소리는 듣기 어려워 하지만 시력만은 20대  젊은이들도 혀를 찰만큼  좋아 안경없이 살고있으며 컴퓨터도 세대나 바꾸었다. 두뇌는  젊은이들도 믿기 어려울정도로 명석하고 기억력도 좋아 식물지편찬에서 사진이 없는 식물들은 두뇌에 저장된 기억력을 더듬어 직접 그림을 그리는데 너무도 실감나게 그리여 보는 사람들마다 찬탄하고 있다.치아는 몇대 빠져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식사에는 큰 문제가 없다. 얼굴색은 붉으스레하고 살결이 부드럽고 윤기가 나며 로인반점과 주름살이 없어 아직도 50대 젊은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말을 시작하면 청산류수이다. 소탈하고 푸접이 좋아 웃음진 얼굴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조용한 분위기로 이야기꽃을 피워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20대 중반에 연변농학원에서 식물연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장장 75년을 일편단심 식물학 연구에만 몰두해오고 있다. 김수철교수는 식물학 연구를 위해 연변의 장백산일대와 동북3성 그리고 내몽골, 안휘, 산동, 운남, 해남 등 전국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는데 하루에도 100여리 험산준령을 오르내리며 촬영과 채집에 땀을 흘렸다. 그러다도 인적이 드믄 심산속에서는 나무가지들을 후려서 간단한 천막을 만들고 그 속에서 휴대한 편의음식에 샘물을 마시며  밤을 지새기도했다. 뭇별이 반짝이는 천막속에서 산짐승들의 울음소리를 동무하며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며 앞날을 꿈꾸었다고 한다. 식물채집이란 두다리로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새로운 식물을 발견하고 사진찍고 채집하여 조심스럽게 메고 다니는 중로동이다. 길 아닌 길을 톺으며 진땀을 흘리다가도 희귀한 식물종을 발견할때면 눈물나게 기뻤다고 김수철교수는 지금도 이따금씩 그 나날들을 회억하며 행복에 잠기군 한다. 그렇게 수십년을 전국 각 지에 발자취를 남기며 풍찬로숙하면서 고생한 끝에 김수철교수는 야생식물표본을  2만5,000여종이나 채집하여 국가에 막강한 자연자원 명세표를 제공하였다. 조선어, 한어, 일어, 영어, 로어(영어와 로어는 자습으로 학습)언어문자를 장악한 김수철교수는 《장백산식물》《연변식물》《경제식물》 《연변식물도색지(총3권)》 《길림성 식물지(총6권)》 등 28종의 저서와 론문들을 한어, 영어, 일어, 로어로도 출판하여 세계식물권위인사들의 긍정과 찬양을 받았다.국내외의 식물학자들과 공동으로 써낸 식물관련 책자들과 론문들도 많다. 퇴직전에는 《모범공산당원》《길림성로력모범》의 영예도 빛내였다. 김수철교수의 식물인연은 어릴때부터 시작되였다.걸음마를 타기 시작한 5-6세때부터 김수철교수는 둘째할머니의 손을 잡고 동네돌이를 하군 하였는데 길거리의 풀을 보면 무슨 궁금증이 동했던지 이것저것 손가락질하거나 아니면 직접 풀잎을 뜯어 할머니한테 보이며 식물이름을 묻기 좋아했다. 년세가 많으셨던 둘째할머니는 마을주위의 풀들에 대해 기본상 알고있어 묻는 족족 망설임이 없이 알려 주었다. 그렇게 배운 덕이였던지 아니면 특별한 식물신동이였던지 12세되던 해에는 소학교 전학급 학생들중에서 식물명을 제일 많이 알고있어 동학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배운 어린 시절의 식물사랑이 한평생 식물교수의 길을 걷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였다.김수철교수는 연변농학원에 출근한 약 40년간 시내생활 10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농학원부근의 농촌에서 살았다. 퇴직후에는 식물학 연구를 위해 연길시 조양천진 삼성촌의 시골 낡은 집을 사서 수건하여 살면서 경상적으로 사진기를 메고 산에 올라 식물과 버섯을 촬영하면서 식물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집 터전도 꽤나 넓어 봄이면 자식들을 불러다 손수 앞장에서 솔선수범하며 농사를 짓는데 금년에도 례외없이 이미 남새 등의 봄파종을 끝내가고 있다. 마음씨 고운 김수철교수는 항상 소박하고 겸손하며 욕심을 버리고 영예와 명예에는 항상 남에게 양보하여 주위사람들의 존경과 애대를 받고있다. 국내외에서 장백산식물로 두사람이상 합작하여 편찬한 서적과 론문에는 언제나 편집인 명단순위에 자기이름을 뒤에 놓게 하여 겸손과 미덕을 보이였다.지금 김수철교수는 년세가 이미 100세 고령이 다 되였지만 쉬려하지 않고 계속 산에 올라 때에 따른 시절식물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각종 버섯들을 사진찍는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생각밖의 사고가 발생하였다. 2023년 9월중순의 어느날, 김수철교수는 사진기를 메고 버섯촬영를 하려고  산속 깊숙히 들어갔다가 길을 잃어 이틀밤이나 모아산북쪽산비탈에서 밤을 지샜다. 당시 기온은 령상 10도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저온이 김교수의 생명안전을 위협하였다. 새벽에 내린 이슬로 옷은 축축하게 젖어들었고 제때에 식사를 하지 못해 허기가 심하였다. 김수철교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신을 가다듬고 주위에 있는 쑥들을 꺽어 몸주위에 둘러 보온을 하였고 허기는 채 여물지 않은 풋옥수수를 따서 생식하면서 용케 달래였다. 생사가 걸린 극한 환경속에서도 촬영한 자료가 잘못될가바 가방에 사진기를 잘 넣어 나무곁에 숨겨 놓았는데 결국 지금까지 찾지 못하였다. 김수철 교수님은 사진기보다 애써 촬영한 귀중한 사진자료를 잃어버린 일에 더 가슴아파하고 있다. 그후 김수철교수는 또 새 사진기를 사 가지고 계속 산에 오르고 있다. 이런 김수철교수를 자식들은 서로 모셔가겠다고 하지만 그는 “아직은 너희들 신세를 보지 않겠다”고 고집하며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있다. 40여평방메터의 집안에는 벽쪽에 이불 몇채가 있고 컴퓨터와 복사기, 채색텔레비죤, 그리고 책장을 가득 메운 각종 서적들과 재료들이 김수철교수의 재산 전부이다.그는 자연과 더불어 아침에 뜨는 해를 반기고 저녁에는 지는 해를 손짓하며 새들의 노래소리와 들꿩의 울음소리를 감상하며 세기의 년륜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김삼철 编辑:안상근
  •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습근평 주석은 진정한 친구
    중앙방송총국의 인터뷰를 받는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중앙방송총국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을 앞두고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4월 30일 베오그라드에서 중앙방송총국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부치치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습근평 주석에게 세르비아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15차례나 보냈다고 밝히면서 습근평 주석은 진정한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습근평 주석의 이번 세르비아 방문에 대해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직접 좋은 술을 준비해두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그는 주도적으로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대만은 중국의 령토이며 이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8년 만에 베오그라드에서 재회하는 두 정상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이번 회견이 량국의 우정에 어떠한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게 될지, 량국의 협력을 위해 어떠한 새로운 장을 쓰게 될지 기대된다./국제방송 编辑:박명화
  •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은 우리가 다음 60년을 어떻게 열어갈지 더 잘 구상하게 할 것이다. 현재 세계 백년변국에서 량측은 독립자주, 상호 리해, 선견지명, 호혜상생의 수교 초심을 고수하며 이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하여 새시기 상호 신뢰와 안정을 다지고 바른 길에서 혁신하며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내는 두 나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쌍방은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신랭전”이나 진영대결을 함께 방지해야 한다. 상호 리해를 견지하면서 다채로운 세계의 조화로운 공존을 함께 촉진해야 한다. 선견지명을 갖고 평등하고도 질서있는 세계 다극화를 공동 추진해야 한다. 호혜상생을 견지하면서 ‘공급망 등 분리와 단절’을 함께 반대해야 한다.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핵심 리익을 존중하며 량국 관계의 전략적 안정을 확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호혜협력의 광범위한 예비를 동원하여 상호 무역의 상향적 균형을 촉진할 것이다. 중국은 더 많은 고품질의 프랑스 제품을 수입하고 ‘프랑스 농장에서 중국 식탁까지’의  기제가 더 많은 실무적인 성과를 거두길 희망하며 프랑스가 더 많은 첨단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를 희망한다. 량측은 발전전략간 접목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등 전통 우세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며 원자력, 혁신,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에너지, 스마트제조, 생물의학,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중국은 제조업 시장접근 전면 개방을 실현했고 통신, 의료 등 봉사업의 시장접근을 가속화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프랑스 기업의 중국내 투자를 환영한다. 동시에 프랑스도 좋은 경영환경과 안정적인 발전 전망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는 모두 문화대국으로 량측은 인문교류의 ‘량방향 질주’를 가속화하고 중국과 프랑스 문화관광의 해 제반 행사를 잘 개최하는 한편 문화재 공동 보호와 복원, 세계유적지 제휴 등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더 많은 프랑스인들의 중국방문을 환영한다. 프랑스 등 12개국 공민의 단기 중국방문 비자면제 정책을 2025년말까지 연장하고 향후 3년 동안 프랑스 류학생 1만명 돌파, 유럽 청소년들의 중국 방문 교류 규모를 두배로 늘일 것이다. 중국은 프랑스가 빠리올림픽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지하고 높은 수준의 선수단을 프랑스에 파견할 것이다. 중국은 프랑스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프랑스가 유엔 해양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지지하는 동시에 량국의 국가공원과 자연보호구 관련 협력을 적극 격려할 것이다. 중국도 인공지능 관리, 국제금융체계 개혁 등 분야에서 프랑스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프랑스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성대히 경축할 것이라고 표했다. 프랑스와 중국 사이 친선관계와 생산적인 협력은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해양다양성 등 세계적인 의제도 포함된다. 습근평 주석의 방문 기간 량측은 여러 협력 협의를 체결하여 량국 협력의 잠재력과 전망을 재차 과시했다. 현재 세계는 많은 시급한 도전에 직면해있으며 프랑스와 중국 관계는 선대를 이어받아 미래를 개척해나아가는 관건적인 시각에 있다. 프랑스와 중국 관계는 두터운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량측은 서로를 존중하고 장원한 안목으로 협력을 강화하여 세계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진영 대립을 피하는 데서 중요하고도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프랑스는 중국과 량자간 경제관계, 다자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밀접히 하여 량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풍성한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려 한다. 프랑스는 중국에 더 많은 농산물을 수출하기를 희망함과 동시에 중국에 대한 시장 개방을 유지하고 중국기업에 대한 차별시 정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며 첨단기술 기업을 포함한 더 많은 중국기업의 프랑스내 투자와 협력을 환영한다. 프랑스는 중국과 우주항공, 민용 원자력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프랑스-중국 문화관광의 해 행사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며 빠리올림픽에 참가할 중국대표단 파견을 환영한다. 프랑스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전, 인공지능 등 세계적인 의제에 대해 중국과 밀접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다자주의, 유엔 헌장의 취지, 국제법을 공동으로 수호하고자 한다.쌍방은 또 우크라이나 위기와 팔레스티나-이스라엘간 충돌을 비롯해 공통 관심사로 되는 국제 문제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의사를 나누었다. 습근평 주석은 오늘날 세계는 태평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서 초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항구적이고도 보편적이며 안전한 세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힘을 이바지해야 한다.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빠리올림픽대회를 계기로 대회 기간 전세계적인 휴전을 창의한다.량측은 중동정세, 인공지능과 글로벌 관리체계, 생물다양성, 해양, 농업 교류와 협력에 관한 4가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친환경발전, 항공, 농업식품, 상무, 인문 등 분야에서 근 20가지 량자 협력문서에 서명했다.회담후 습근평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당일 저녁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녀사는 엘리제궁에서 습근평과 팽려원 녀사를 위한 성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채기, 왕의 등이 상술한 행사에 참가했다./중앙인민방송 编辑:박명화
  •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휴대전화 부품을 구입해 휴대전화 전면 카메라 위치를 불법 개조하고 촬영 및 록음 기능을 은페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법 개조한 휴대전화는 117대 정도가 판매되였다. 판매된 휴대전화는 도청 및 사진 촬영 장비로 확인되였으며 피고인 원모1은 9만 5,000원의 불법리익을, 원모2는 1만 8,000원의 불법리익을 얻었다. 피고인 3명은 공소기관이 기소한 범죄사실과 증거에 이의가 없었고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인정하였다.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3만원을 안기고 피고인 원모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만원을 안겼으며 피고인 원모3에게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4개월, 벌금 5천원을 선고했다.법관 제시 도청이나 비밀촬영 기능을 갖춘 장비를 개조 및 판매하는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것도 불법이다. 이런 장비는 공민의 사생활을 엄중하게 침범하고 기타 범죄에도 도움을 주며 공공안전에도 극히 큰 위해를 가져다 준다.그 어떤 상가나 온라인 플래트홈이든지 모두 판매상품의 품질을 엄격히 통제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경영해야지 요행심리를 가져서는 안된다. 소비자들도 정규적인 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해야 하며 몰래카메라에 찍히는 등 상황에 부딪쳤을 경우 제때에 공안기관에 사건을 보고하여 자신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수호해야 한다.법조 링크〈중화인민공화국 형법〉제283조 〈특수간첩장비 불법생산 및 판매, 도청, 전용장비 절도죄〉의 경우 특수간첩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 및 판매, 도청이나 비밀촬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구류 또는 단속과 함께 벌금형을 부과하고 정황이 엄중한 경우 3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을 부과한다.단위가 전 조항의 죄를 범한 경우 단위는 벌금을 부과하고 직접 책임자 및 기타 직접 책임자는 전 조항의 규정에 따라 처벌한다.〈중화인민공화국 형법〉제284조 〈도청, 비밀촬영 전용장비 불법사용죄 〉의 경우 도청 또는 특수장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자는 2년 이하의 유기징역, 구류 또는 단속형에 처한다. /길림신문 오건기자  编辑:오건
  • [김혁 독서칼럼]원숭이를 위한 헌사
    - 고전《서유기》를 다시 읽다어쩌구려 나는《서유기》를 십수년에 걸쳐 편단으로 접했다. 맨처음으로는 소학시절 도문에 있는 외가집으로 놀러 갔다가 《백골정을 세번치다》라는 련환화로 《서유기》의 이야기를 접했다. 신출귀몰 손오공에 홀딱 빠져있는 나를 보고 외삼촌이 웃으며 손오공이 불경 취하러 가는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문에서 룡정으로 가는 길보다 더 먼 길이 이제 펼쳐 질 것”이라고 했다. 그 재미가 련환화 한권으로도 족한데 이제 더 긴 이야기가 펼쳐진다니! 나는 그만 온몸에 소름이 돋음을 느꼈다. 독서에 대한 욕구가 나의 작은 육신을 전률시켰던 첫 기억이였다. 당시 척박했던 문화풍토에서 명작작마저도 완정본으로 읽을 수 없었다. 그 다음으로는 경극영화로 접했고, 다음에는 동화편으로 접했다. 영화에서 요즘의 CG기술에는 비할 수 없으되, 어수룩하나마 온갖 요괴가 변신하고, 손오공이 구름을 타고 1만8천리를 날아예고, 휘두르는 여의금고봉이 귀 속에서 나와 삽시간에 커다란 곤봉으로 변하는 장면은 소년기의 나를《서유기》에 홀딱 환혹하게 했다. 그후로 완정본을 읽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조선말 본 3권으로 출간된 뒤였다. 천년이 넘는 장구한 시간 동양세계를 매료시킨 판타지의 고전 《서유기》는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오늘날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이다. 당나라 승려 현장(당승)이 서역에 불경을 구하러 가는 력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소설은 저자거리의 이야기군들의 소재로 활용되였다가 명대에 들어 오승은에 의해 소설의 형태로 다시 태여났다. 서천으로 불경을 찾으러 길떠난 주인공들은 온갖 요괴들을 만나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면서 자아를 완성해가는 감동의 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손오공 일행이 천축국으로 도착하기까지 요마와의 81난(难)을 거친다. 천상, 지하, 지하의 세계가 펼쳐지고, 수많은 신과 요마가 등장함으로써 신화적인 상상의 세계를 한껏 펼쳐 보이는 것이다. 오승은의 천재적인 필봉에 의해 《서유기》에는 정말로 정채로운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이들의 성격 또한 판이한데 오공은 용맹하지만 외곬이고 저팔계는 탐욕스러우면서도 간계한 일면도 있고 사승은 충직하지만 약간 미련한 구석이 보이고 당승은 독실하고 진지하지만 우유부단한 무능력자로 그려진다. 초동머리적에 재미로 접했던 《서유기》를 나이가 들어 다시 완독하며 주인공인 손오공이라는 원숭이에 대해 다시금 괄목(刮目)하게 되였다.생명을 점지해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돌에서 태여난 원숭이, 미후왕(美猴王)이라는 용모보다는 우미한 이름을 스스로 붙이고 그것도 모자라 ‘제천대성’(齐天大圣)이라는 아름찬 작위를 스스로 내리며 치기를 뽐내기도 한다.근면이 결여한지라 수보리조사의 문하에서 쫓겨난 뒤에도 약간의 재주와 도술을 믿고 룡궁의 보배 여의봉을 빼앗는가 하면 하늘의 천도복숭아와 미주, 금단을 훔쳐먹는 등 온갖 란장판을 벌린다. 천지 높은줄을 모르고 석가여래와 맞장 뜨다가 ‘부처님 손바닥우의 손오공’이라는 천고의 속담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은 바위속에 갇혀버리는 형벌을 받게 되고만다. 치기와 속안으로 설쳐대다가 꼼짝 못하고 다시 본래 태여났던대로 돌이 되는 운명에 처하는 것이다. 바위틈에 끼여 옴짝달싹 못하고 500년이라는 몇겁의 시간을 지내다 드디여 당승을 만난다. 이로써 손오공은 그 운명의 전환점을 맞는다. 당승은 자기 일생을 걸고 서역으로 가서 불경을 갖고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마음을 안고 길을 떠났고 그 와중에 시종 선두에서 그의 안위를 보필한이는 손오공이였다. 요괴들은 서천으로 구법의 길에 오른 이들의 허점만을 노려 파고든다. 당승의 자비심, 저팔계의 탐욕, 사승의 어리석음을 온갖 수단으로 건드린다. 공공연한 랍치와 협박, 부귀영화를 눈앞에서 흔들어대는 유혹, 살 떨리는 미인계 등등… 이러한 무차별 공격에 선두에서 대응한이가 바로 손오공이다. 81난의 어려움에 당착한 오공, 하지만 손오공은 힘껏 변신술을 부리고 사납게 여의봉을 휘두르면서 악착배기 요괴들을 하나 둘 섬멸해간다.여태껏 우리는 《서유기》를 단순한 신화소설로만 여기며 단지 온갖 기괴한 요괴와 마귀들이 등장하는 렵기적인 이야기로만 감상하는데 그쳤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손오공이라지만 결국 손오공이라는 원숭이에 대해서는 다 알지 못하고 있다. 근년에 다시 이 소재를 리메이크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보면 명작의 중후함을 내쳐버린채 단지 오락물에 치우치는 경향을 볼수 있다. 향향배우 주성치의 영화에서 당승은 아낙네 처럼 바가지를 긁어대는 우습강스러운 형상으로 나오며, 해외의 드라마에서는 지어 당승이 녀자로 변신해 나온다. 그렇게 ‘희화화’되여 나온 캐릭터들도 명작을 접하고 리해하는 요즘의 독자들이니, 어딘가 걱정스럽지 않을수 없다.다시 보면 원작에서 당승 일행이 요괴를 물리치는 하나 하나의 장면은 사실 구도자를 시험하는 심마(心魔)를 물리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때로는 저돌적으로 보이는 오공이지만 취경의 의지와 우직함은 변함이 없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원숭이의 속태를 벗기 위해 싸우고 또 싸운다. 두려움과 고통과 힘듬을 직시하면서 말이다. 그는 스승과 팔계, 사승의 무정함과 몰리해에도 도망가지 않고 자기를 시험하는 81난을 스스로 한몸으로 받아가며 깨달음의 계기로 삼았다. 하기에 《서유기》는 한 원숭이의 성장기요, 깨달음의 지난한 과정을 보여주는 구법기(求法记)로 읽을수도 있다. 요즘 판타지물의 흥행으로 《반지제왕》과 《해리포터》 등 해외의 판타지물을 읽는 열조가 일고 있지만 요즘의 독자들은 그 수천년전에 나온 동양 최고의 판타지 《서유기》에 대해서 그처럼 열성을 보이지 않는다.오늘 다시 영화, 애니메이션, 3D물 등으로 한껏 리메이크 된 작품들을 새로워진 시안으로 들여다보니 《서유기》 그리고 그 당당한 주인공 손오공이 다시 보인다. 재미에만 빠져 보았던 드라마의 주제곡도 다시 들으니 그렇게 진취적이고 호매로울수 없다.그 립지적인 가사말을 음미하며 노래를 다시 불러 본다.  길이 어데 있냐 감히 묻노니길은 발 아래에 있다네... .../김혁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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